에너지 소비등급 낙제점 OLED TV, 해결책은??

현재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저전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OLED 또한 저전력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이번에 출시된 OLED TV들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저전력소모를 위한 OLED에서 가장 큰 이슈는 인광재료이다. AMOLED panel 업체들에서 red와 green은 인광재료는 이미 적용되고 있고 성능 또한 만족할 수준에 도달했지만 blue는 아직 형광을 적용하고 있고 성능도 red와 green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현재 생산중인 OLED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는 blue 재료는 삼성은 SFC와 Dow Chem., LG는Idemitsu Kosan의 형광 blue재료를 사용 중 이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이 남아있다. 기본적으로 인광은 형광에 비해 양자효율이 높기 때문에 저전력을 위해서는 인광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많은 재료업체들과 산학연에서 인광blue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단국대의 이준엽 교수팀이 고효율의 blue 재료를 개발하였으며, 국책과제로도 LG Chem.을 중심으로 청색 인광 재료를 개발중에 있다. 독일의 BASF는 10년 넘게 인광blue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LG화학과 공동개발을 통해 인광 blue를 적용한 OLED 조명 양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외 UDC등 많은 재료업체들도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렇게 인광 blue를 많은 업체와 산학연에서 연구 개발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재료 설계와 합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미 panel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공통층 재료들을 재료업체들이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재료들 사이의 호환성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OLED TV가 LCD UD TV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LCD대비 더 좋은 에너지소비전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패널업체들이 어떤 업체의 인광 blue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재료업계들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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